“행복하다는 말은 동사처럼 보이지만, 형용사라고 하지.”“멈춰있다는 거야. 움직이는 순간 ‘행복하다’는 ‘행복했다’로 변해 버리지.”“자아, 모형을 깨뜨릴 시간이야. 사랑하는 나의……”유명한 예술가 가문, 이즐렛 가는 흡혈귀『얼어붙은 석류의 달』과 계약해 오래도록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얻어 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술가들과 마법생물이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마법을 은닉하고자 하는 대법전의 기조와 어긋나는 것.『문호』는 『얼어붙은 석류의 달』에게 이즐렛 가와의 계약 파기를 요구하고, 흡혈귀는 대법전에 게임을 하나 제안한다.자신이 그들과 맺은 계약의 내용에 대해 알아낼 것 ―단, 기한은 이번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대법전은 이즐렛 가의 마지막 후예인 쌍둥이..